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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7

제품의 생로병사와 균형 : 제품수명주기 & 밸런싱

시대를 불문하고 역사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과거 당시로 돌아가 이해관계자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다양한 교훈을 얻게 되는 과정을 경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경영 분야도 마찬가지다. 기업 경영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은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모든 매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며 그 안에 숨겨진 교훈들을 찾아낼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먼저, 고객들의 니즈 역시도 달라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어야겠다. 방송가의 역사물 컨텐츠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가장 보수적인 장르라고 여겨지던 ‘사극’이 대중성 확보와 생존을 위해 ‘허구적 요인’을 결합해 퓨전 사극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배우들의 대사, 연기 등도 시청자들에게 한 달 더 다가서기 위해 극 중 유머러스한 ..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중대한 선택, 승계(Succession)

인류의 숙제, 승계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물음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 핵심 사안이다. 이 질문에 대해 수많은 답변과 논리가 주장되어 왔는데, 이중 인간을 일차적 존재로 전제하더라도 ‘종족 번식과 번영’에 대한 본능이 DNA에 각인되어 있다는 관점은 매우 고전적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 종의 기원과 번영에 대한 인간의 본능은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된다.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겨나고 사라져갔던 국가들을 살펴보면 그 내면엔 왕조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갈등과 봉합, 번영 또는 쇠퇴의 과정이 교차한다. 비단 왕족뿐이었는가? 평범한 백성에서부터 관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역사와 정통..

‘마케팅’이라 쓰고 ‘마케팅’이라 읽는다.

경영학에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합니다. 예컨대, 인사(human resource management), 재무(finance), 회계(accounting) 등등이 말이죠. 그런데 유독 마케팅은 한글 또는 한자어로 해석이 되지 않은채 영문 발음 그대로 '마케팅'이라 읽고 씁는다.왜 그럴까요? --------------------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많은 이견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스포츠라는 광범위한 영역을 ‘농구’라는 종목으로 한정지어 질문한다면 많은 이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 ‘마이클 조던’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늘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에어워크(Air Walk)’로 림을 향해 호쾌하게 내리찍던 덩크슛, 한 골차 승부에서 집요한 수비를 제치고 뛰어올라 던진..

겸손(humility)과 오만(hubris) 사이

경영자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이슈는 향후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 사회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할 이슈로 판단된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 중 하나는 성공한 기업인들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한번쯤 맛을 봤을 법한 유명 외식 업체의 대표가 비상식에 가까운 행동을 자행함으로서 국민과 사회를 분노케 하였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부패나 반윤리적 행위에 대한 대한민국 사회의 민감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들이기에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높지만, 사실 경영계에선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이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조직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 같아서 성장과 성공, 번영과 쇠..

어떠한 양손잡이가 될 것인가?

‘오른손잡이’ 시대의 종말을 고하다 어린 시절 까마득한 기억 속엔 왼손잡이였던 내가 있다. 유독 왼손의 사용이 편하게 느껴져서 밥을 먹을 때도, 동네친구들과 뛰어 놀 때도 언제나 왼손이 우선이었다. 그랬던 내가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계기가 있었으니, 개구쟁이 형과 장난 중 넘어지면서 왼팔이 골절된 사건이 그것이다. 사회적 통념상 ‘오른손잡이’가 표준이자 정상으로 여겨지던 때였으니 어머님께서도 이때다 싶어 내 성향을 바꾸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셨던 기억에 웃음이 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오른손잡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틴 바인만이 쓴 에선 전 세계 인구 중 10% 가량의 왼손잡이들과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양손잡이들을 제외한 85% 이상의 인간이 오른손잡이로 살아가고 있음을 밝히고 있..

혼돈의 시대, “Why”에 집중하라.

- 이 글은 2017년 1월에 기고된 글입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 2016년 전 세계 국가들은 그야말로 혼돈의 상황을 경험하였다. 30년 가까이 진행되어 온 세계화의 한계점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각 국가별, 집단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그간 곪을 대로 곪아왔던 사회적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동조화(coupling) 된 경제시스템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요약될 수 있다면, 2016년은 각 국가별 ‘세계화’로 인해 진행되어 왔던 어두운 면이 수면위로 떠오른 ‘총체적 위기’로 정리 될 수 있겠다. 세계적으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탈리아 개헌 실패로 인한 정권교체, 다수의 예상이 빗나간 미 대선의 결과 등이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는데, 표면적..

플러스 알파(+α)의 시대, 마케팅에서 답을 찾자.

흔히 ‘기본 이상의 것이 요구될 때’ 우리는 플러스 알파(+α)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언제 이 같은 요인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것일까? 철저하게 기본을 지키는 것만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던 시기가 있었다. 산업화 초기 과정에서 고객들을 위한 제품의 공급 자체가 부족하던 시기가 특히 그러했다. 시장에 진입하여 대량생산을 통해 ‘기본’을 갖춘 제품을 고객의 품안에 안겨주던 시기에 고객들의 만족에 눈높이는 ‘기본’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시대는 급변해 갔다. 기업 간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제품의 성능은 상향평준화를 이루었고, 고객들은 비슷한 ‘기본’을 갖춘 제품들 속에서 자기들만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골라내는 구매지능이 향상되기에 이르렀다. 경영환경은 나날이 치열해져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