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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4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마케팅 패러다임. 2001년 개봉하였던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는 부인과 함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천재 수학자 존 내쉬(John Nash)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었다. 바로 전 해 ‘글레디에이터(Gladiator)’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러셀 크로우의 물오른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면서 지금까지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몇 안 되는 수작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영화 속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 중 뇌리 속에 똑똑히 남아있는 한 장면은 내성적인 존이 그의 친구들과 술집을 찾아 미녀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장면이었다. 극중 존은 미녀가 남자 무리 중 가장 경.. 2021. 4. 16.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중대한 선택, 승계(Succession) 인류의 숙제, 승계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물음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 핵심 사안이다. 이 질문에 대해 수많은 답변과 논리가 주장되어 왔는데, 이중 인간을 일차적 존재로 전제하더라도 ‘종족 번식과 번영’에 대한 본능이 DNA에 각인되어 있다는 관점은 매우 고전적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 종의 기원과 번영에 대한 인간의 본능은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된다.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겨나고 사라져갔던 국가들을 살펴보면 그 내면엔 왕조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갈등과 봉합, 번영 또는 쇠퇴의 과정이 교차한다. 비단 왕족뿐이었는가? 평범한 백성에서부터 관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역사와 정통.. 2021. 1. 21.
‘마케팅’이라 쓰고 ‘마케팅’이라 읽는다. 경영학에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합니다. 예컨대, 인사(human resource management), 재무(finance), 회계(accounting) 등등이 말이죠. 그런데 유독 마케팅은 한글 또는 한자어로 해석이 되지 않은채 영문 발음 그대로 '마케팅'이라 읽고 씁는다.왜 그럴까요? --------------------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많은 이견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스포츠라는 광범위한 영역을 ‘농구’라는 종목으로 한정지어 질문한다면 많은 이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 ‘마이클 조던’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늘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에어워크(Air Walk)’로 림을 향해 호쾌하게 내리찍던 덩크슛, 한 골차 승부에서 집요한 수비를 제치고 뛰어올라 던진.. 2021. 1. 12.
어떤 양손잡이 인재가 될 것인가? ‘오른손잡이’ 시대의 종말을 고하다 어린 시절 까마득한 기억 속엔 왼손잡이였던 내가 있다. 유독 왼손의 사용이 편하게 느껴져서 밥을 먹을 때도, 동네친구들과 뛰어 놀 때도 언제나 왼손이 우선이었다. 그랬던 내가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계기가 있었으니, 개구쟁이 형과 장난 중 넘어지면서 왼팔이 골절된 사건이 그것이다. 사회적 통념상 ‘오른손잡이’가 표준이자 정상으로 여겨지던 때였으니 어머님께서도 이때다 싶어 내 성향을 바꾸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셨던 기억에 웃음이 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오른손잡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틴 바인만이 쓴 에선 전 세계 인구 중 10% 가량의 왼손잡이들과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양손잡이들을 제외한 85% 이상의 인간이 오른손잡이로 살아가고 있음을 밝히고 있.. 202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