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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교수 28

태풍의 조짐이 일고 있는 국, 내외 경제 상황 : 2023년 경기 분석

오랜만에 국, 내외 경제 상황 관련 글을 씁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판단과 방향성을 잡는 계기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일단 어젯밤 미국 FED에서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0.25%point 인상하며 금리 상승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33113&ref=A 美 연준, 금리 0.25%p 또 인상…“연내 금리 인하 없어”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로 일각에선 '... news.kbs.co.kr 제가 방송을 통해 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도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고금리 정책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융합(convergence) 마케팅, 시대의 필수 역량이 되다.

최근 바둑 열풍이 심상치 않다. 드라마 속 ‘미생부터 ’더 글로리’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축소판’인 바둑을 소재로 활용한 콘텐츠가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바둑 열풍의 시작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들을 양산하였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찬밥 취급을 받던 인공지능 및 로봇 관련 기업 주식들이 급등하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지목되며 연일 장밋빛 미래가 점쳐지는 요즘이다. 그만큼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인간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새..

제품의 생로병사와 균형 : 제품수명주기 & 밸런싱

시대를 불문하고 역사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과거 당시로 돌아가 이해관계자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다양한 교훈을 얻게 되는 과정을 경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경영 분야도 마찬가지다. 기업 경영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은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모든 매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며 그 안에 숨겨진 교훈들을 찾아낼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먼저, 고객들의 니즈 역시도 달라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어야겠다. 방송가의 역사물 컨텐츠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가장 보수적인 장르라고 여겨지던 ‘사극’이 대중성 확보와 생존을 위해 ‘허구적 요인’을 결합해 퓨전 사극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배우들의 대사, 연기 등도 시청자들에게 한 달 더 다가서기 위해 극 중 유머러스한 ..

2021년 9월 29일 라디오 방송 정리

이박사 성공TV 녹화파일이 준비되지 못하여 오늘은 원고를 올려드립니다. 2021년도 어느덧 4분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끝자락에 국내외 주목해야 할 경제 이슈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매우 크고 중요한 흐름으로써 향후 중장기적으로 세계경제 및 대한민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 판단됩니다.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이상석 교수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1) 오늘은 어떤 이야기 해볼까요? A1. - 2021년도 어느덧 3/4이 지나갔음. 작년 초부터 시작되었던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이 1년 반 넘게 지속되면서 답답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 특히, 경제 분야에서 있어서는 최근 국내외로 ..

절망에 빠진 자영업, 또 한번 울리는 정부의 대처.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제도로 바라본 문제점.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지시하에 제 5차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 문제를 신경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줄곧 6월 하순부터, 7월초 영업 인원 및 시간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얘기를 하다가, 델타변이가 확산되자 반대로 급하게 방역 수위를 높임으로써 관련 종사자들의 '기대감'을 '배신감'으로 만든 부담감 때문이었을 것 입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이번 수도권 4단계 방역조치는 자영업을 직, 간접으로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로써 현재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나올 수 없는 최악의 환경적 제약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영업이 금지 된 업종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영업이 제한 된 업종들도 테이블 당 4인에서 2인으로 제한되고 영..

'위드 코로나(With Corona)'라는 용어가 적합할까?

2020년 초반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코로나19가 2021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시점에도 좀처럼 그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질병이 창궐한지 2년이 다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가시밭 길을 걷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태세 전환을 기대하였으나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유입되었던 작년 초를 생각해 보시죠. 당시 대한민국 방역 대처와 수준은 그야말로 전 세계의 모범이 될만했습니다. 식약처의 진단키트 긴급승인을 비롯하여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검사소 설치, 확진자 동선 파악 및 잠재적 확진자 선제적 격리 등 당시에 시행된 우리의 방식이 전 세계 다수의 국가가 활용하고 참고하는 팬데믹 상황의 스탠다드가 되었습니다. 2020년..

종업원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회사. 기본부터 챙기자.

이유를 알아야 붙잡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서 재직기간 1년 이하의 신입사원 퇴사율은 무려 27%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조사 결과가 23%였던 점을 감안하면 , 몇 년 사이 이런 흐름이 더욱 가속화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조사결과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것일 뿐이다. 입사 2년, 3년 차로 올라가면 퇴사자들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물론 이런 상황에 대해서 경영자들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어렵게 입사한 회사를 왜 그만둘까?”, “요즘 젊은이들은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걸까?”라는 등의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만으로는 현재의 퇴사 열풍을 막을 수 없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두 가지 고려 요인

기업의 성과는 누구로부터 만들어지는가? 기업이 성과를 냄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책임이 막중한 주체로 거론되는 자리가 최고경영자의 직위이다. 기업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회사의 앞날을 결정짓는 영향력 있는 경영전략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최고경영자 자리는 언제나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 자리가 더욱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좋지 못한 성과를 보여줬을 경우 회사에 쏟아지는 우려와 비판을 최전선에서 받아내야 하는 상징성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마치 팀의 성적과 훈련 상황, 선수 육성, 전술 등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성적 여하에 따라 칭찬 또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인기 스포츠 팀의 감독 역할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의 상징적(symbolistic) 역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마케팅 패러다임.

2001년 개봉하였던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는 부인과 함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천재 수학자 존 내쉬(John Nash)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었다. 바로 전 해 ‘글레디에이터(Gladiator)’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러셀 크로우의 물오른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면서 지금까지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몇 안 되는 수작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영화 속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 중 뇌리 속에 똑똑히 남아있는 한 장면은 내성적인 존이 그의 친구들과 술집을 찾아 미녀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장면이었다. 극중 존은 미녀가 남자 무리 중 가장 경..

'낭만적'인 '성공'은 없다.

성공자들의 스토리를 듣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현재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 예능이 TV를 점령한 것도 한 분야에 정통한, 성공한, 큰 재력을 이뤄낸 사람들에 대한 대중들의 동경심과 그들의 삶이 궁금하다는 심리가 투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내가 성공자들을 바라보는데있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그들이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어려운 순간을 거쳐왔는가'에 있다.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이면에 숨겨진 땀과 눈물의 역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필자 역시도 훌륭한 사업체를 키워내는데 있어 남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다. 간혹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시끌벅적한 가게 풍경을 보며 "여기는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나봐요" "어린 나이에 성공하셨..

브랜드(Brand) : 기업의 '창'이자 '방패'가 된다.

박찬호에서 류현진으로 이어진 한국 야구 브랜드 효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성공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내 활약은 미미하였다. 추신수가 미국의 야구 시스템 내에서 자생적 적응을 마치고 엄청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하지만 그의 성공이 한국 야구 수준이 경쟁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려웠다. 이때, 한국 프로야구 수준에 대한 미국 내 평가에 직접적인 변화를 준 선수가 류현진이다.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반응이었으나 보란 듯이 잘 적응하며 토종 프로야구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게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이나 양현종 역시 류현진의 성공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한국 프로야구 시장에 관심..

'벌거벗은 세계사'로 점화된 전문가 영역 논쟁

얼마 전 인기 유명 강사 설민석을 모든 활동에서 하차하게 만든 논란의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가 4회차에서 의사인 장항석 교수를 모시고 서양 중세시대의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과 관련한 특집을 다루었다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는 역사강사 설민석이 이집트 역사를 설명함에 팩트에 기반하지 못한 과장이 있었고, 이를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인 곽민수씨가 지적하며 큰 문제가 불거졌던 점이었는데, 이번 4회차에서도 흑사병과 관련한 장교수의 강의에 서울대 서양학과 박흥식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재점화 되게 된 상황이다. .................................................... "설민석이 문제인 줄 알았더니"…'벌거벗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