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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교수 연재 및 방송/쉽게 배우는 '트랜드 경영학' 연재 9

'경영자(CEO)' - 왕관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자리

최근 최고경영자를 둘러싼 사건, 사고로 매스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 이하 CEO)는 기업 조직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일선에서 일어나는 경영의 프로세스 상 최후의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의 결정체로 인식되기에 이들 행보 하나하나에 눈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된 스타 CEO의 경우엔 이들의 경영 방식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을 둘러싼 주변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기업에서 가지는 ‘상징적’ 지위는 최고경영자에게 큰 영광이자 부담이 될 수 있다. 기업 내 종업원들이 경영자에게 거는 기대감과 행보에 대한 관심은 경영자에게 사명감과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에너지원이 될 ..

종업원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회사. 기본부터 챙기자.

이유를 알아야 붙잡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서 재직기간 1년 이하의 신입사원 퇴사율은 무려 27%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조사 결과가 23%였던 점을 감안하면 , 몇 년 사이 이런 흐름이 더욱 가속화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조사결과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것일 뿐이다. 입사 2년, 3년 차로 올라가면 퇴사자들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물론 이런 상황에 대해서 경영자들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어렵게 입사한 회사를 왜 그만둘까?”, “요즘 젊은이들은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걸까?”라는 등의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만으로는 현재의 퇴사 열풍을 막을 수 없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두 가지 고려 요인

기업의 성과는 누구로부터 만들어지는가? 기업이 성과를 냄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책임이 막중한 주체로 거론되는 자리가 최고경영자의 직위이다. 기업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회사의 앞날을 결정짓는 영향력 있는 경영전략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최고경영자 자리는 언제나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 자리가 더욱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좋지 못한 성과를 보여줬을 경우 회사에 쏟아지는 우려와 비판을 최전선에서 받아내야 하는 상징성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마치 팀의 성적과 훈련 상황, 선수 육성, 전술 등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성적 여하에 따라 칭찬 또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인기 스포츠 팀의 감독 역할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의 상징적(symbolistic) 역할에도 불구하고..

기업 윤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 : 착한 기업이 돈을 번다

나날이 기업의 윤리성이 기업 그 자체의 가치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기업 윤리와 관련한 원고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과거는 '착한 기업이 돈을 번다?' 였다면, 현재는 '착한 기업이 돈을 번다!'의 흐름으로 바뀌는 상황입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 : 패러다임의 전환 기업 윤리와 관련한 이슈는 우리 사회의 큰 아젠다(agenda)로 부상하였다.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만한 것도 한 것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이윤추구’라고 외쳤던 시기가 불과 이십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최근엔 사회적 가치를 더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입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분명 기업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존재하는 특수한 조직이며, 원활한 자금..

창의성(creativity) 경영의 참의미와 방향성.

바야흐로 어린 시절 드래곤볼에서 봤던 광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오늘입니다. 창의성 관련 원고를 준비해 봤습니다. --------------------------------------------------------------- 시대적 경영 트랜드, 창의성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초(超)경쟁 환경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고 지배하는 유행과 트랜드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지금이야 인터넷과 빅 데이터 분석 기법의 발달로 세상 사람들이 어떤 사회적 현상에 관심 가지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지만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유행과 트랜드’는 이미 확산된 현상이 아닌 영향력이나 통찰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향이 컸다. 즉, 유명 정치인이나 기업가, 저명한 학자 등에 의해 제기된 ‘개념(conc..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중대한 선택, 승계(Succession)

인류의 숙제, 승계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물음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 핵심 사안이다. 이 질문에 대해 수많은 답변과 논리가 주장되어 왔는데, 이중 인간을 일차적 존재로 전제하더라도 ‘종족 번식과 번영’에 대한 본능이 DNA에 각인되어 있다는 관점은 매우 고전적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 종의 기원과 번영에 대한 인간의 본능은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된다.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겨나고 사라져갔던 국가들을 살펴보면 그 내면엔 왕조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갈등과 봉합, 번영 또는 쇠퇴의 과정이 교차한다. 비단 왕족뿐이었는가? 평범한 백성에서부터 관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역사와 정통..

겸손(humility)과 오만(hubris) 사이

경영자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이슈는 향후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 사회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할 이슈로 판단된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 중 하나는 성공한 기업인들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한번쯤 맛을 봤을 법한 유명 외식 업체의 대표가 비상식에 가까운 행동을 자행함으로서 국민과 사회를 분노케 하였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부패나 반윤리적 행위에 대한 대한민국 사회의 민감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들이기에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높지만, 사실 경영계에선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이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조직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 같아서 성장과 성공, 번영과 쇠..

어떠한 양손잡이가 될 것인가?

‘오른손잡이’ 시대의 종말을 고하다 어린 시절 까마득한 기억 속엔 왼손잡이였던 내가 있다. 유독 왼손의 사용이 편하게 느껴져서 밥을 먹을 때도, 동네친구들과 뛰어 놀 때도 언제나 왼손이 우선이었다. 그랬던 내가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계기가 있었으니, 개구쟁이 형과 장난 중 넘어지면서 왼팔이 골절된 사건이 그것이다. 사회적 통념상 ‘오른손잡이’가 표준이자 정상으로 여겨지던 때였으니 어머님께서도 이때다 싶어 내 성향을 바꾸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셨던 기억에 웃음이 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오른손잡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틴 바인만이 쓴 에선 전 세계 인구 중 10% 가량의 왼손잡이들과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양손잡이들을 제외한 85% 이상의 인간이 오른손잡이로 살아가고 있음을 밝히고 있..

혼돈의 시대, “Why”에 집중하라.

- 이 글은 2017년 1월에 기고된 글입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 2016년 전 세계 국가들은 그야말로 혼돈의 상황을 경험하였다. 30년 가까이 진행되어 온 세계화의 한계점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각 국가별, 집단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그간 곪을 대로 곪아왔던 사회적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동조화(coupling) 된 경제시스템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요약될 수 있다면, 2016년은 각 국가별 ‘세계화’로 인해 진행되어 왔던 어두운 면이 수면위로 떠오른 ‘총체적 위기’로 정리 될 수 있겠다. 세계적으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탈리아 개헌 실패로 인한 정권교체, 다수의 예상이 빗나간 미 대선의 결과 등이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는데, 표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