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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7

어떤 양손잡이 인재가 될 것인가? ‘오른손잡이’ 시대의 종말을 고하다 어린 시절 까마득한 기억 속엔 왼손잡이였던 내가 있다. 유독 왼손의 사용이 편하게 느껴져서 밥을 먹을 때도, 동네친구들과 뛰어 놀 때도 언제나 왼손이 우선이었다. 그랬던 내가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계기가 있었으니, 개구쟁이 형과 장난 중 넘어지면서 왼팔이 골절된 사건이 그것이다. 사회적 통념상 ‘오른손잡이’가 표준이자 정상으로 여겨지던 때였으니 어머님께서도 이때다 싶어 내 성향을 바꾸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셨던 기억에 웃음이 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오른손잡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틴 바인만이 쓴 에선 전 세계 인구 중 10% 가량의 왼손잡이들과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양손잡이들을 제외한 85% 이상의 인간이 오른손잡이로 살아가고 있음을 밝히고 있.. 2020. 3. 16.
혼돈의 시대, “Why”에 집중하라. - 이 글은 2017년 1월에 기고된 글입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 2016년 전 세계 국가들은 그야말로 혼돈의 상황을 경험하였다. 30년 가까이 진행되어 온 세계화의 한계점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각 국가별, 집단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그간 곪을 대로 곪아왔던 사회적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동조화(coupling) 된 경제시스템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요약될 수 있다면, 2016년은 각 국가별 ‘세계화’로 인해 진행되어 왔던 어두운 면이 수면위로 떠오른 ‘총체적 위기’로 정리 될 수 있겠다. 세계적으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탈리아 개헌 실패로 인한 정권교체, 다수의 예상이 빗나간 미 대선의 결과 등이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는데, 표면적.. 2020. 3. 9.
플러스 알파(+α)의 시대, 마케팅에서 답을 찾자. 흔히 ‘기본 이상의 것이 요구될 때’ 우리는 플러스 알파(+α)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언제 이 같은 요인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것일까? 철저하게 기본을 지키는 것만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던 시기가 있었다. 산업화 초기 과정에서 고객들을 위한 제품의 공급 자체가 부족하던 시기가 특히 그러했다. 시장에 진입하여 대량생산을 통해 ‘기본’을 갖춘 제품을 고객의 품안에 안겨주던 시기에 고객들의 만족에 눈높이는 ‘기본’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시대는 급변해 갔다. 기업 간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제품의 성능은 상향평준화를 이루었고, 고객들은 비슷한 ‘기본’을 갖춘 제품들 속에서 자기들만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골라내는 구매지능이 향상되기에 이르렀다. 경영환경은 나날이 치열해져가고.. 2020.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