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을까요?
독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위 두 가지에 질문에 대하여 끊임없는 연구를 하였고, 필자에게 쓸모가 있었으며 근거가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음의 방법을 활용한다면 예전보다는 좀 더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칼럼, 생산성 극대화 칼럼 [개념편]에 이어 오늘은 [실전 편]으로 책의 내용 본문에 자세하게 적용하겠습니다.
당신의 생산성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 독서법 [개념편] bit.ly/364cHms
위 글 [개념편]을 안 읽고 오신 분들은 꼭 필독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내용이 연계되어 [개념편]을 먼저 읽고 오시면 내용 이해가 깊어지고 실전 적용이 수월해지실 겁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실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목차를 분석합니다. 책의 목차는 건물의 조감도와 같습니다.
1개의 중주제에 6개의 소주제가 있군요. 중주제와 소주제를 읽어보면서 생각합니다.
저자의 관점, 생산자의 관점에서요.
아, 이런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는구나.
아,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이제 적극적 독서를 시작하신 겁니다. 벌써 책을 정복하고 계신 것이죠.
이렇게 미리 내용을 나의 관점으로 예측해보고 본격적으로 독서에 들어갑니다!
본격적으로 하나의 중주제를 연구해보겠습니다.
중주제의 제목에 질문을 던지면서 핵심에 접근하려고 노력합니다.
1)이 주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2) 왜 저자는 이렇게 내용을 적었을까?
제목은 전체의 내용을 포괄하는 단 한 문장이죠.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메시지.
저자는 원인 모를 컨디션 저하는 체내 염증을 의심하라고 메시지를 굵게 던집니다.
그리고 바로 강력하게 재차 강조하죠. 원인 모를 징후를 무심코 넘기면 몸속의 염증의 도화선이 폭발한다.
컨디션 저하, 체내 염증. 이 둘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 되겠네요!?
이제 소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총 6개의 소주제가 있었지요?
6개의 소주제는 상위 개념인 중주제를 단단하게 뒷받침해줍니다.
어떻게 소주제들이 중주제를 뒷받침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위에 책의 필기를 보시면 제가 단락마다 번호를 매겼습니다.
저자의 입장에서 단락을 왜 나누었을까요?
(제가 계속 저자의 입장에서 책을 분석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요?)
단락마다 중요 메시지가 있고 그 단락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소주제를 이룹니다.
(소주제가 모여 중주제를 이루고 중주제가 모여 책의 제목을 뒷받침합니다. 원리가 같죠.)
이번 소주제는 "오래 사는 사람은 몸의 염증 수준이 낮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전체 중주제의 키워드는 컨디션과 염증이었죠?
첫 소주제는 장수와 염증 간의 관계를 제시하려고 하네요.
단락별로 핵심문장과 키워드만 추려볼게요.
첫 번째 단락: 잔 칼망, 122세,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두 번째 단락: 나이가 들어서도 몸과 뇌의 기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세 번째 단락: 세상에는 초고량자가 꽤 존재한다.
네 번째 단락: 장수하며 죽을 때까지 최고의 컨디션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다섯 번째 단락: 고령자들은 몸의 염증 수준 대단히 낮았다.
여섯 번째 단락: 염증 대책의 중요성, 염증은 무엇인가?
정말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독서를 할 때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마세요.
한 메시지만 정확하게 얻고 내 삶에 적용해도 책 값, 아니 그 10배 이상은 뽑는 겁니다.
처음에는 좀 집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문장, 한 메시지를 뽑아내는 것에 집중하세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요.
저도 처음엔 답답했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남는 것이 없고,
더 혼란스러워지는 느낌.
위에 단락 나누기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결국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 메시지, 한 문장입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염증 수치를 낮춰라.
이후 이것에 대한 내용들이 또 이어지겠지요.
다시 단락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단락마다 핵심 나누기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저자가 글의 논리구조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알 수 있으며, 자연스레 글의 핵심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참고로 저자가 물음표로 끝맺으며 질문을 던지는 포인트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게 되죠.
다음 소주제도 살펴볼게요.
첫 소주제에서 단락별 분석을 해보았으니, 이제는 소주제마다 핵심 문장들을 뽑아보겠습니다.
염증 반응은 몸이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납니다. 인체의 면역체계이고 방어 시스템입니다.
단, 염증이 오래가면 주변 세포들이 타격을 입어 온 몸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내장지방이란 장기 주변에 들러붙은 체내 지방인데, 우리 몸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면역체계가
가동되는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합니다. 면역체계만으로는 내장지방을 해결할 수 없으며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가능합니다. 방치가 되면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속이 되어 만성이 되면 뇌에 손상을 입히고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내용 중략합니다)
생산성 극대화 독서법의 포인트를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맥락은 저자의 관점에서 책을 분석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책을 만들 때 핵심 메시지를 정하고 초안을 적는 과정, 제목과 목차를 만드는 과정을 상상하면서
책의 핵심 메세지를 간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선순위가 정해집니다.
힘을 실어서 읽을 부분과 힘을 빼고 읽을 부분이 나뉘게 됩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글자를 읽기 위함이 아닙니다.
책에서 나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하여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독서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독서법에 왕도는 없습니다. 결국은 여러분 만의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다만 그 방법을 찾는 중에, 저의 관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활용하여 독서를 하기 때문에 정말 가치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조금 더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단순 정보 수집을 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생산자(저자의) 관점(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연구하는 것.
가장 좋아하는 책도 좋고, 평소에 이해하기 어려운 책도 좋습니다.
이 칼럼을 다 읽은 순간, 하나의 책을 선정하여 꼭 목차 분석까지만 해보세요!
이전과 다른 독서가 펼쳐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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