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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위기와 이재용 회장의 진정한 시험대. 잘 나가던 삼성전자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역사를 써내려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함께했지만 삼성전자만큼 오랫동안 국가를 대표하고 세계적 기준을 제시했던 기업은 단언컨대 없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부터 작고하신 이건희 회장에 이르기까지 '파란피의 DNA'는 그렇게 대를 넘어 이어져왔다.   삼성그룹에 입사한 자들끼리는 '삼성전자와 삼성후자가 있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로 삼성전자의 입지는 독보적이며, 지금까지도 국내 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써 최선호되는 평판과 브랜드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런 삼성전자이기에 지금의 위기는 지금까지의 어떤 이슈들보다 아프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국가 경제가 백척간두 ( 百尺竿頭 )인 현 상황에서  그나마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2024. 10. 29.
오락가락 정책에서 느껴지는 정부의 다급함.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39658&plink=ORI&cooper=NAVER  국토부, 시장 혼란에 디딤돌 대출 규제 잠정 유예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디딤돌 대출을 수탁 운영하는 은행 등에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규제를 잠정 유예하도록 요청했습니다.news.sbs.co.kr 이게 정말 뭐하는 짓인가 싶다. 수차례 바뀌어온 정부와 대통령을 만나왔었고 이들의 경제 정책 역시도 늘 부족함이 느껴졌었지만  이번 정부처럼 단편적이고 즉흥적으로 경제 정책을 개진하는 정권은 없었다고 본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한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이 절로 새어나올 정도다.   삐뚤어진 욕망으로 한계 상.. 2024. 10. 21.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가 된 이유.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과거 위인전에서나 보던 알프레드 노벨의 업적과 산물인 노벨상 수상이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국적의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인 최초로 문학 부문에서 노벨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노벨상은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으로써 6개 부문(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학 또는 의학, 평화, 경제학)에 대한 수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 부문에서 과거 수상한 이력이 있으나 이는 대통령이자 남북 상황의 특수성 등이 반영된 결과였기에 와닿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하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대단한 성과이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 수상을 묻는 소감 중 자.. 2024. 10. 11.
한국 경제의 뇌관, 자영업의 위기. https://youtu.be/7x-ptsm-GEU?si=86unxV-KWz3sUBXR     자영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22년부터 줄곧 한국 경제의 위기와 정상화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던 필자에게 붕괴의 진앙지가 어디가 될지는 늘 큰 관심사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가장 유력했던 주제는 부동산 관련 이슈였다. 워낙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높아져버린 집값과 이를 떠받치고 있는 기형적인 가계부채, 더하여 건설사들의 무분별한  욕망으로부터 발생한 PF문제까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년이 넘는 기간동안 구호만 집값 정상화를 외쳤을 뿐,  오히려 22년 하락했던 집값을 떠받힘은 물론이거니와 24년에는 급등시키는 신호를  시장에 주면서 더 큰 버블을 키웠다.. 202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