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4 소비 지수에서 엿볼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심각성 "이정도면 경기 상황이 '심각' 수준을 넘어선다." 외식 사업에 있어 1% 안에 드는 훌륭한 사업체를 보유했다 자신하는 필자 역시도 최근 경기 상황과 상권의 분위기를 보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어쩌다 이렇게 됐다 싶을 정도로 현재의 상황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하나의 과장도 없이 필자의 골목에 운집한 업체들 중 90%이상이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은지 오래다. 그만큼 버티기가 힘들고 향후 미래를 어둡게 보기 때문일 것이다. 뭔가 다른 시그널이 감지된 최초 시점은 23년 하반기부터로 기억된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부적인 매출과 비용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오던 중 이때부터 뭔가 다른 느낌의 전체적인 하강의 압력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상승과 코인이나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던.. 2025. 1. 12. 분열과 혼란의 대한민국, 이대로는 정말 위험하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경제와 경영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현재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에 가깝습니다. 홈페이지에 종종 올려드렸던 글을 확인해 보시면 저는 참 오래전부터 작금의 상황처럼 될 한국 경제를 진심으로 걱정해왔었는데요. 이제는 우려 수준을 넘어 현실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작년 말, 가뜩이나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가중시키는 계엄과 탄핵관련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새로운 한 해의 스타트 시점에서 여전히 양 진영간의 갈등과 분열, 혼란만을 키우며 민생이 도태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노선과 이데올로기의 분열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된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양 진영간의 갈.. 2025. 1. 8. 삼성전자의 위기와 이재용 회장의 진정한 시험대. 잘 나가던 삼성전자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역사를 써내려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함께했지만 삼성전자만큼 오랫동안 국가를 대표하고 세계적 기준을 제시했던 기업은 단언컨대 없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부터 작고하신 이건희 회장에 이르기까지 '파란피의 DNA'는 그렇게 대를 넘어 이어져왔다. 삼성그룹에 입사한 자들끼리는 '삼성전자와 삼성후자가 있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로 삼성전자의 입지는 독보적이며, 지금까지도 국내 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써 최선호되는 평판과 브랜드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런 삼성전자이기에 지금의 위기는 지금까지의 어떤 이슈들보다 아프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국가 경제가 백척간두 ( 百尺竿頭 )인 현 상황에서 그나마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2024. 10. 29. 오락가락 정책에서 느껴지는 정부의 다급함.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39658&plink=ORI&cooper=NAVER 국토부, 시장 혼란에 디딤돌 대출 규제 잠정 유예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디딤돌 대출을 수탁 운영하는 은행 등에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규제를 잠정 유예하도록 요청했습니다.news.sbs.co.kr 이게 정말 뭐하는 짓인가 싶다. 수차례 바뀌어온 정부와 대통령을 만나왔었고 이들의 경제 정책 역시도 늘 부족함이 느껴졌었지만 이번 정부처럼 단편적이고 즉흥적으로 경제 정책을 개진하는 정권은 없었다고 본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한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이 절로 새어나올 정도다. 삐뚤어진 욕망으로 한계 상.. 2024. 10. 21. 이전 1 2 3 4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