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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교수 연재 및 방송/'산전수전' - 자영업 일기

'낭만적'인 '성공'은 없다.

by 이박사성공TV 2021. 3. 30.

드라마 같은 낭만적이고 쉬운 성공은 없다.

 

성공자들의 스토리를 듣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현재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 예능이 TV를 점령한 것도

 

한 분야에 정통한, 성공한, 큰 재력을 이뤄낸 사람들에 대한 

 

대중들의 동경심과 그들의 삶이 궁금하다는 심리가 투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내가 성공자들을 바라보는데있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그들이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어려운 순간을 거쳐왔는가'에 있다.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이면에 숨겨진 땀과 눈물의 역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필자 역시도 훌륭한 사업체를 키워내는데 있어 

 

남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다. 

 

 

간혹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시끌벅적한 가게 풍경을 보며

 

"여기는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나봐요"

 

"어린 나이에 성공하셨네. 운이 좋으셨어요"

 

"이런 가게 하나 가지고 있음 참 좋겠어요"와 같은 말씀을 던지신다.   

 

현재의 좋은 모습만을 보고 가볍게 던지시는 인사치레다. 

 

 

이런 반응들에 대해 진지해 진다면 '라떼는 말이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나는 이러한 결과가 운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하기까지 저 친구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를 헤아려주시는 분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본다. 

 

 

 

누구나 뛰어들 수는 있지만, 쉽게 성공할 수 없다는 자영업 업계에 운명처럼

 

몸을 던지게 된 뒤, 나는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로 리셋시키고

 

하나부터 열까지 기초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사업을 대해왔다.

 

실제로 익숙한 것 하나 없는 환경에서 순간순간 경험하는 모든 것이 처음

 

겪는 세상 일의 연속이었다. 

 

 

현실은 '이태원 클라쓰'의 스토리처럼 아름답고 극적이지 않았다.  

 

크고 작은 위기와 극복의 과정이었으며,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음식점업에 운영에 대한 관련 지식도 전무하대다가

 

엘리트 중심의 교육과 사회 생활을 해왔다는 알량한 자존심과 선입견이

 

머릿속에 남아있어 사업에 방해 요인이 되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를 항상 일깨워주고 바로 세워줬던 힘은 

 

암투병으로 고생하시던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나에게 해주셨던 

 

그 유언. "시베리아 벌판 한복판에 버려진것처럼 살아라."라는 메시지였다. 

 

 

토끼 한마리를 사냥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자의 자세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베리아 벌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가 시작됐다.

 

집중의 시간은 너무나 고되고 힘들었다. 가끔 그때의 막막함과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하며 눈물이 핑 돌 정도다. 

 

당시의 날씨와 공기의 무게, 바람마저 기억될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나

 

강렬한 나날들이었다. 

 

 

 

낭만적인 과정이 아니었다. 

 

가게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10kg이 넘게 빠졌다.

 

고된 훈련이 원인이 되어 군인들이 자주 앓는다는 무릎 관절 내 염증도 

 

걸렸다. 유독 추웠던 겨울 날씨에 집기와 기구를 알아보기 위해 

 

장거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결정해야

 

직성이 풀렸다.

 

지금 생각해봐도 대단했던 것은 이 모든 준비의 과정이 

 

기존에 하고 있던 강의나 방송활동 등을 유지하며 틈틈히 해낸 결과였다는 

 

점이었다. 

 

 

 

당시에 나는 사업이 자리잡는 것에 온 힘을 기울이며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 하나의 가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큰 사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생각을 곱씹었다. 

 

한번 칼을 빼들었으면 시시한 결과로 끝내는 것은 싫었다. 

 

그간 배운 지식을 결합하고 활용하여 이론과 실무가 조화되는 사업체를

 

꼭 만들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했다. 

 

 

 

매년 수십배씩 성장하는 드라마틱한 성장은 현실에서 매우 드물게 일어난다. 

 

나의 사업체는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30% 이상씩 성장을 하였으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배달서비스 없이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어떠한 과장도 없이 매출과 경쟁력 면에서 이미

 

대한민국 0.1% 이내의 자영업체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내가 꿈꿔오던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 될 것이라 본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시기일수록 초심을 잊지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의 vision을 지지하고 지켜봐주는 고마운 존재들에게 보답하고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젊은 세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정말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있는 사업이 자영업이라 생각한다.

 

내가 계획한대로, 내가 만들어 나가는 자기 주도적인 사업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절대 낭만적인 성공은 없는 그런 분야이기도 하다. 

 

 

반복되는 일상처럼 느껴지지만, 미세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업.

 

이론상의 경영이 사업체에 녹아들어 모든 요소가 균형있게 돌아갈때 

 

비로소 천천히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음식점 자영업의 특징이다. 

 

 

자영업을 꿈꾸는 분들은 낭만적인 성공을 바래서는 안된다. 

 

또한, 잘되는 사업체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니 이들의 성과를 평가절하하기

 

보다 왜 잘 되었는지,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사업을 한 뒤로, 어떤 음식점을 가던 쉽게 평가를 하지 않는다. 

 

몇 마디 말과 글로 그들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어서다.

 

 

자영업을 경험하다보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현타를 

 

느낄때까 적지 않다. 스토리는 아름답지만도, 슬프지만도 않다. 

 

드라마 같은 성공 스토리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마음 편하다. 

 

 

그러기에 나는 오늘도 마음 속에 초심을 되뇌워본다.   

 

낭만적인 성공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