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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교수35

'낭만적'인 '성공'은 없다. 성공자들의 스토리를 듣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현재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찰 예능이 TV를 점령한 것도 한 분야에 정통한, 성공한, 큰 재력을 이뤄낸 사람들에 대한 대중들의 동경심과 그들의 삶이 궁금하다는 심리가 투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내가 성공자들을 바라보는데있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그들이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어려운 순간을 거쳐왔는가'에 있다.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이면에 숨겨진 땀과 눈물의 역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필자 역시도 훌륭한 사업체를 키워내는데 있어 남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다. 간혹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시끌벅적한 가게 풍경을 보며 "여기는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나봐요" "어린 나이에 성공하셨.. 2021. 3. 30.
브랜드(Brand) : 기업의 '창'이자 '방패'가 된다. 박찬호에서 류현진으로 이어진 한국 야구 브랜드 효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성공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내 활약은 미미하였다. 추신수가 미국의 야구 시스템 내에서 자생적 적응을 마치고 엄청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하지만 그의 성공이 한국 야구 수준이 경쟁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려웠다. 이때, 한국 프로야구 수준에 대한 미국 내 평가에 직접적인 변화를 준 선수가 류현진이다.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반응이었으나 보란 듯이 잘 적응하며 토종 프로야구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게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이나 양현종 역시 류현진의 성공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한국 프로야구 시장에 관심.. 2021. 3. 3.
'벌거벗은 세계사'로 점화된 전문가 영역 논쟁 얼마 전 인기 유명 강사 설민석을 모든 활동에서 하차하게 만든 논란의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가 4회차에서 의사인 장항석 교수를 모시고 서양 중세시대의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과 관련한 특집을 다루었다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는 역사강사 설민석이 이집트 역사를 설명함에 팩트에 기반하지 못한 과장이 있었고, 이를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인 곽민수씨가 지적하며 큰 문제가 불거졌던 점이었는데, 이번 4회차에서도 흑사병과 관련한 장교수의 강의에 서울대 서양학과 박흥식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재점화 되게 된 상황이다. .................................................... "설민석이 문제인 줄 알았더니"…'벌거벗은 세.. 2021. 2. 1.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중대한 선택, 승계(Succession) 인류의 숙제, 승계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물음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 핵심 사안이다. 이 질문에 대해 수많은 답변과 논리가 주장되어 왔는데, 이중 인간을 일차적 존재로 전제하더라도 ‘종족 번식과 번영’에 대한 본능이 DNA에 각인되어 있다는 관점은 매우 고전적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 종의 기원과 번영에 대한 인간의 본능은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된다.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겨나고 사라져갔던 국가들을 살펴보면 그 내면엔 왕조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갈등과 봉합, 번영 또는 쇠퇴의 과정이 교차한다. 비단 왕족뿐이었는가? 평범한 백성에서부터 관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역사와 정통.. 2021. 1. 21.